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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어 - 작별 인사

광둥어의 작별 인사는 拜拜 再見 係噉先 등으로 여러개가 있다

광둥어 - 작별 인사

관련 한자/단어

再見

zoi3 gin3
再見
또 만나자

표준어와 동일하게 작별 인사이지만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

再見이 "다시 만나기 힘들다"로 들린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또 "다시 보다", "2번(째) 보다"의 뜻이 있기 때문에
문맥에 따라서 뜻이 달라질 수 있다.



bye bye

baai1 baai1
拜拜
바이바이

baai1 baai1
掰掰
바이바이

둘 다 음역이기 때문에
둘 다 사용해도 된다.

둘 다 원래 한자 뜻이 있어서
拜拜는 "제사를 하다",
掰掰는 "좀 꺾다".
사용하는 문맥에 따라 뜻이 다르다.

제일 많이 사용하는 작별인사이다.

한국어에서 '바이바이'는 반말로 생각하지만
외국에서는 원래부터 반말이 아니다.
선생님이나 어른한테도 掰掰를 사용한다.
오히려 인사를 하지 않으면 예의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분들이
전화를 끊을 때 掰掰 인사를 하지 않아서
예의가 없다고 오해를 받는 경우를 많이 봤다.



係噉先

hai6 gam2 sin1
係噉先
그럼 이만

한글 사전에서 '이만'은 '이 정도로 하고'로 나온다.
係噉先의 뜻과 거의 동일하다.

은 "이렇게",
係噉는 "이 정도이다",
은 "먼저"의 뜻으로...
係噉先을 직역하면 먼저 이 정도이다이다.

係噉 자체가 "이만"의 뜻이 있어서 을 사용하지 않거나 대체할 수 있다.
係噉 / 係噉啦

係噉先 자체가 작별 인사는 아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같은 느낌이어서
많이는 사용되지만 작별 인사를 추가해서 사용한다.
係噉先,掰掰
係噉先만 얘기하고 떠나면 역시 예의가 없어 보일 수 있다.



TMI 1. 噉 咁

둘은 원래 다른 뜻, 다른 발음이다.

gam2

이렇다, 저렇다, 그렇다

gam3

이렇게나, 저렇게나, 얼마나, 이 정도

그냥 한자만 보면 차이 구분이 어렵다.
噉就夠嘞 = 그러면 충분하다
咁多就夠嘞 = 그렇게 많으면 충분하다
간단하게 구분하면 은 형용사와 같이 사용한다.

70년대는 구분했지만
80년 초반부터 거의 구분 없이 을 사용한다.
당시 티비 자막을 보면 으로 대체하는 것이 많이 보인다.

요즘 甘 gam1으로 쓰는 사람도 있다.
명확한 오타이다.



走先 行先

zau2 sin1
走先
먼저 가보겠습니다

haang4 sin1
行先
먼저 가보겠습니다

係噉先과 동일하게 작별 인사는 아니다.
만약 회사에서 사용하면

ngo5 zau2 sin1 laa1 , lou5 baan2 . baai1 baai1
我走先啦,老闆。掰掰
저 먼저 가보겠습니다 사장님. 안녕히계세요.

직역이어서 어색하지만
위에 같은 방식으로 사용된다.



TMI 2. 先

광둥어에서 의 뜻과 사용법은 특이하다.
"먼저"의 뜻으로 사용할 때,
보통화랑 다르게 뒤에 사용한다.
보통화 - 你先走
광둥어 - 你走先

그리고
'서야', '에야', '밖에 안된다', 강조 등으로 사용된다.
특이하게 보통화의 의 사용법과 일치한다.

보통화 - 他说我知道
광둥어 - 佢講我
한국어 - 그가 말을 듣고서야 알았다

보통화 - 他五岁而已
광둥어 - 佢五歲咋
한국어 - 그는 5살 밖에 안되었다

보통화 - 我不相信
광둥어 - 我唔信
한국어 - 나는 (절대) 안 믿는다




결론

  1. 拜拜 掰掰 제일 많이 사용
  2. 拜拜 掰掰 다 사용 가능
  3. 拜拜 掰掰 는 반말이 아님
  4. ◯◯先은 작별 인사를 하는 준비로, 자체가 작별 인사는 아니다.
  5. ◯◯先은 작별 인사 拜拜 掰掰와 같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