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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어 문법 - 어순

광둥어는 보통화랑 동일하게 SVO 문법을 사용한다. 즉 주어-서술-목적어 이다.

광둥어 문법 - 어순

들어가면서

語序 어순

단어로 문장을 만들 때의 순서 규칙을 얘기한다.
한국어의 경우 SOV 문법을 사용한다.
중국어는 대부분 SVO를 사용한다.



광둥어 어순

광둥어의 어순은 보통화의 어순과 동일하다.
SVO 문법을 사용한다.

주어 + 서술어 + 목적어
主語 + 謂語 + 賓語


광둥어 수식 어순

이 또한 보통화랑 동일하다.

부사어 + 관형어 주어 + 부사어 서술어 보어 + 관형어 목적어 목적보어
[狀語] + (定語) 主語 + [狀語] 謂語 <補語> + (定語) 賓語 <賓補>

예시 1.

每次過年,我阿爺都會講起佢種嘅生果有幾好味
[每次過年],(我)阿爺 [都會]講<起> (佢種嘅)生果<有幾好味>
매년 설날에 우리 할아버지는 자신이 키운 과일이 얼마나 맛있는지 얘기하신다.

예시 1에서는 일반 SVO는

  • 주어 - 阿爺 할아버지
  • 서술 - 말하다
  • 목적어 - 生果 과일

예시 1의 수식 용어는
  • 전체 문장 [부사어] - 每次過年 매년 설날
  • 주어 (관형어) - 나의
  • 서술어 [부사어] - 都會 매번 ~ 한다
  • 서술어 <보어> - ~을 시작하다
  • 목적어 (관형어) - 佢種嘅 그가 심은
  • 목적어 <보어> - 有幾好味 얼마나 맛있는지

위의 문장은 이미 간단한 편에 속한다.


관형어

관형어는 간단하다. 주어/목적어를 수식한다.
수식된 상태를 하나의 단어로 본다 : 我阿爺 佢種嘅生果


부사어

부사어는 문장 전체 혹 서술어를 수식한다.
한글은 "부사어"이고, 중국어 "상태어"로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 혹 문장이다.
부서어는 문장, 부사, 개사, 형용사 혹 시간, 위치 등을 사용한다.
每次過年 : 매번 설날에
都會講 : 매번 말한다


보어

보어는 서술어의 성질, 결과, 상태, 수량(횟수) 등을 나타낸다.
+ 형용사 는 모두 보어이다.
講咗三次 "세번 말했다"의 三次 둘 다 보어이다.

위 예시에서 부사어와 같이 한개의 서술어로
都會講起 : 매번 ~에 대해 말한다

부사어와 보어는 특정 조합에서는 서로 바꿜 수 있다.
佢喺草叢度瞓 vs 佢瞓喺草叢度
一次都冇試過 vs 冇試過一次


연속 서술어(부사어) or 연동단어(連動短語)

위의 예시에서 사실상 서술이 6번 나온다. - 過年 會 講起 種 有 好味
그럼에도 간단하다고 하는 이유는 문법구조가 단순한 편이다.

예시 2.

佢見你到咗就去咗攞菜入去煮
그는 너가 도착한 것을 보고는 가서 야채를 가지고 들어가 요리하다

중간에 연사가 있기 때문에 아예 분리해서 보기도 한다.

[見你<到咗>就][去咗]攞菜<入去煮>

去咗攞를 서술로 보고 를 목적어로 보면 위와 같다.

[見你<到咗>就] [[[去咗]攞菜][入]]去<煮>

동사부분은 순서로 보는게 편하기도 하다.
去咗-攞菜-入去-煮



마치면서

  • 광둥어의 어순은 SVO이다 : 주어 + 서술어 + 목적어
  • 주어와 목적어는 관형어로 수식할 수 있다
  • 문장 전체와 서술어 앞에 부사어로 수식할 수 있다
  • 서술어 뒤에 보어로 추가 설명할 수 있다
  • 연달은 서술 동사는 순서로 보는 것이 편하다

그리고 언어학을 공부할 생각이 아니면,
SVO인 것만 기억해도 충분하다 생각한다.

아래는 TMI로 참고만 하길 바란다


TMI.복잡이유1 - 보통화랑 다르다

보통화를 배운 사람이 광둥어를 접하면 제일 당황하는 것 중 하나가 어법이 다른 점이다.
통계로는 90% 같다고 하지만, 10% 다른 곳이 있다.
이는 차이가 큰 것이다. 10마디에 1마디는 다르다는 뜻과 비슷하다.

확실히 어순은 같은 SVO 이지만
부사, 조사 같은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부사어/보어)의 위치가 보통화랑 다를 때가 많다.

TMI.복잡이유2 - 단어(短語) 개념이 애매하다

이는 그저 정규 학습지가 없어서 그렇다.
원래 보통화의 경우 词汇 와 短语 는 독립된 개념이다.
보통화 단어는 词가 연결된 것을 하나의 단어로 본다.
'나의 선생님' '나와 선생님' '~하러 가다' 등 모두 독립 단어에 속한다.

하지만 역시 다시 얘기하지만...
이런 내용은 언어학과 사람의 영역이지, 평소 언어 사용자가 신경 쓸일은 아니다.